경복궁(景福宮)은 태조4년(1395년)에 창건된 조선의 법궁(法宮)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입니다.
경복궁(景福宮)의 ‘景福’이란 말은,
조선의 학자 정도전의『시경(詩經)』, 「주아(周兒)」편에 나오는 ‘기취이주(旣醉以酒) 기포이덕(旣飽以德) 군자만년(君子萬年)
개이경복(介爾景福)’에서 발췌하여 이름 지었습니다. ‘이미 술에 취하고 덕에 배부르니 군자만년 그대의 큰 복을 도우리.’라는 구절에서 따온 ‘경복(景福)’의 의미는 길이길이 크게 복을 누린다는 말로 나라의 번영을 기원하는 것입니다.
경복궁은 풍수지리 사상을 따라 주산인 백악(북악산)이 뒤에 있고, 앞에는 물이 흐르는 명당자리에 위치하였습니다.
동쪽으로는 종묘, 서쪽으로는 사직단을 두었으며, 조선왕조의 기틀을 마련한 법궁으로서의 위상을 지녔습니다.
경복궁은 창건 이래 확장과 중건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조선의 번영과 더불어 화재와 외세에 의하여 많은 건물이 훼손되었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경복궁의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하여 1990년부터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경복궁관리소 전 직원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경복궁의 가치를 잘 보존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모든 국민이 자긍심을 갖고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숨결이 깃들여 있는 경복궁의 찬란한 민족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